티스토리 도메인 블로그 ads.txt 해결 꼭 해야 할까?
카카오 데이터 센터가 화재로 인해 연결이 불안정해지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루트 도메인으로 지정하여 만들어 놓은 사이트에서 일괄적으로 ads.txt 문제가 발생하는 중입니다.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분홍색 경고창이 보이면 굉장히 찜찜한데, 하필이면 이 문제는 분홍색으로 뜹니다.
이 문제는 해당 애드센스 코드를 가진 다른 어떤 블로그와 도메인을 탈취 당하지 않는다면 굳이 해결 안해도 되는 문제라고 합니다. 하지만 분홍색 경고창 때문에 쫄아서 꼭 해결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애드센스 ads.txt 해결하는 방법
그럼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원래는 티스토리에서 애드센스 계정을 관리자 페이지의 수익 관리 페이지에서 연동을 해 주면 저절로 해결이 되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9월 이후 애드센스와 티스토리의 궁합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수시로 ads.txt가 문제가 된다고 경고가 떴다가 사라졌다가 했습니다.
게다가 카카오 서비스가 엉망이 되면서 그 후에는 거의 모든 도메인이 ads.txt 문제가 있다고 떠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그럼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2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루트 도메인을 워드프레스 사이트로 옮겨서 직접 해결하는 방법
- 아니면, 그냥 해결하지 않고 냅둔다.
황당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정답입니다. 카카오에서 티스토리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은 상황이라는 것을 목격한 현재 상태로 보기에 카카오의 해결에 의존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직접 해결하는 것이 가장 낫겠죠? 그래서 루트 도메인은 티스토리에서 해제를 하시고 새로운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들어 옮겨 놓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때 티스토리는 그냥 냅둬도 됩니다. 도메인 레코드 값만 새로운 워드프레스로 향하게 하면 되죠. 티스토리에 남겨둔 글이 아까우면 워드프레스로 하나씩 옮겨서 다시 적어서 재생산을 하면 됩니다.
효율이 좋았던 글은 다시 작성하면서 내용을 더 좋게 만들어 버리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얘기했듯이 이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드센스 계정을 탈취 당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런 실력이 있다면 스스로 애드센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사람일텐데 말이죠. 그래서 그냥 해결하지 않고 쭉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언제나 분홍색으로 된 경고창은 하나 떠 있는거죠. 새로운 경고가 추가 되면 페이지가 하나 더 있다고 바뀌게 되니까 어차피 분홍 경고창에 뭔가 뜨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저의 선택은 그냥 냅둔다입니다. 카카오의 막장에 혀를 내두르면서 떠날 준비를 하시는 분들 또는 실제로 바로 떠난 분들이 많은 상황이지만, 카카오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렇게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 봅니다. 최근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종료하고 티스토리로 강제 전환을 해 버렸는데 말이죠. 이렇게 해 놓고 티스토리를 바로 포기한다? 그건 좀 아니죠.
티스토리 서버가 포화 상태가 되어 가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티스토리에 애드센스는 못하고 애드핏만 되게 해 버리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아니면 티스토리를 유료화 상품을 운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저품질 6개월 동안 안 오게 하는 보장 상품 월 이용료 1만원과 같은 식으로 말이죠. 그럼 저는 이용할 것 같네요.
아무튼 티스토리 사태, 아니 카카오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