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메인 페이지 노출 효과 얼마나?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분 좋은 순간 중 하나가 언제일까? 그것은 바로 다음 메인 페이지에 내 콘텐츠가 노출될 때일 것이다.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유입을 먹고 산다. 그런데 다음에서 알아서 유입을 가져다 바치는 메인 노출은 당연히 기분이 좋을 것이다.

다만, 그 기분 좋은 느낌은 일부 블로거들에게만 아주 지나치게 심하게 치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티스토리 블로그 초보들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엄청나게 주는 곳이 역시 다음이다.

다음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일종의 가이드를 벗어나는 블로그는 발견되는데로 바로 ‘저품질’이라는 것을 보내 버리는 것까지 하고 있다. 다음 검색이 전체 검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수백만명의 모수가 있기 때문에 결코 적은 것도 아니다.

다음 메인 페이지 노출

대체 어떻게 다음 메인 페이지가 작동하길레 그러는지 살펴볼까? 나는 이런거 보면 너무 배가 아프고 화가 나서 그러는거 맞긴한데, 다음 메인 담당자가 해도 너무하니까 자꾸 비평할 수 밖에 없다.

2022년 7월 9일 오후의 다음 메인 페이지다. 오른쪽 상단의 광고 빼고 6개의 콘텐츠가 들어갈 자리가 있다. 그런데, 그 중에 현재 5개가 티스토리다.

이것만 보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 하지만 나처럼 자주 이 페이지를 보는 사람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페이지의 모습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3개의 콘텐츠 올린 블로그는 불과 이틀 전에도 다른 콘텐츠로 메인에 노출이 되었거든. 이게 뭔 짓이냐? 일단 오르기만 하면 최소 5천에서 1만 정도의 유입은 보증이 되고, 특이 호늘 오른 양반들 콘텐츠는 유독 더 우대를 해 주는거 같던데.

‘너를 지워라’ 블로그는 방문자수 표시를 해 놨던데, 언젠가는 2만명이 넘는 유입이 4일 정도 지속되더라. 보통 티스토리 애드센스 붙여 놓은 블로그는 1000명당 수입이 적게는 3불에서 많게는 몇 십불까지도 되는데, 메인 노출은 상대적으로 클릭당 단가가 낮아서 대략 1000명에 4불 정도로 예상하고 보면, 2만명이 들어오면 최소 80불의 수익이다.

2만명으로 4일이면 320불. 글 하나 써 놓고 40만원 가까이 수입을 다음이 ‘공짜로’ 만들어 준다. 그것도 한 달에 최소 5번 이상 말이다.

‘여행맛기술’도 마찬가지고 ‘내돈내먹’도 마찬가지다. 누가 내돈으로 사먹지 않는 사람이 있나? 솔직리뷰나 솔직블로그는 그 블로그만 있나? 다른 사람들은 다 거짓 리뷰를 하고 거짓 블로그를 운영하는건가?

여튼, 다음이 하는 행동 진짜 맘에 안든다. 저들이 친구 아닐까도 싶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일들이 수시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다음 메인 노출시 수익

이걸 왜 잘 아느냐. 나도 한 때 한달에 두번이나 세번 메인에 올라간 적이 있는 블로거라서 저 생태를 잘 알기 때문이다. 한 번 선택을 받으면 추후 선택이 잘 되는거, 나도 솔직히 좋았다.

그런데, 그 기간을 좀 제한을 두거나, 한 블로그가 아무리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올리더라도 주 1회 정도로 좀 제한하는게 좋지 않겠니? 아니면 애드핏만 붙여 놓은 블로그를 훨씬 더 우대를 많이 해 주던가.

지금은 완전 다른 티스토리 블로거들을 개차반 수준으로 무시하는 거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아주 그지 같은 다음 메인 페이지 운영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후후. 다음이 아닌 곳에서 글을 쓰니까 대놓고 비판할 수 있어서 좋구만. 앞으로 다음 메이지 담당자 욕하는 글은 여기에다 실컷 써야겠다.

다른 블로거들 기운 빼는 일을 수시로 하는 이 양반은 머리 속에 무슨 생각이 있어서 이렇게 하는 것일까? 일하기 싫으니까 그냥 고르는 블로그에서 고르지 뭐, 이런 마인드겠지? 아마 개 중에는 친구도 있을 것이고.

메인에 오르는 블로거들 콘텐츠가 정말 ‘특출나게’ 좋은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저격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 중에 한 블로그는 글도 별로고 사진도 그저 그런데, 장수만 많다고 수시로 올라가는데, 그런거 볼때마다 정성껏 포스팅하는 분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거지 같이 운영을 언제까지 할까. 내가 작년에 3월부터 열심히 들여다봤는데, 1년하고 4개월간 전혀 바뀌지 않았으니 뭐 앞으로도 바뀔 것이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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